LG생활건강의 과거와 미래 전망
배당주로 가득 찬 제 포트에 유일하게 성장주 포지션으로 편입되어 있는 회사가 LG생활건강입니다.
30이 넘는 PER와 6이 넘는 PBR 때문에 언제나 고평가 논란이 되어 온 종목이기도 합니다. 다행히 매년 높은 성장을 보여주면서 고평가 논란을 극복하며 우상향 해 왔습니다.
실적은 우상향 해 왔는데, 주가는 올해 6월 고점을 찍고 지금 추락중이죠.
저는 LG생활건강이 앞으로도 계속 성장을 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고, 그래서 최근의 주가하락은 기회라 생각하여 최근에 몇 주 매수했습니다. 한주가 백만원이 넘으니 몇 주만 매수해도 몇백만원이더군요.;;
LG생활건강 10년 주가그래프를 보면 주가가 추세적으로 우하향하던 시절이 두 번 있었습니다.
2013년 초 ~ 2014년 중순까지 1년 반동안 하락했고, 2016년 중순부터 1년 좀 안되는 기간동안 또 크게 하락했습니다.
중요한 사실은 회사의 실적은 매년 우상향해왔다는 점입니다(2014년의 당기순이익이 3% 감소한 적 있으나 2015년에 다시 크게 성장). 올해도 3분기까지의 누계실적(매출/영업이익/당기순이익)이 전년 대비 10% 정도씩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.
다만 LG생활건강은 매년 20% 이상은 성장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 덕분에 높은 밸류를 부여받아 왔는데, 기대치에 못미치는 성장률 및 중국에서의 미래전망에 대한 우려, 그리고 전반적으로 침체된 장 분위기 때문에 현재 주가가 계속 추락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.
하지만 중국 럭셔리 화장품 시장에서의 확고한 입지가 향후 LG생활건강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으로 지금의 주가하락은 매수의 기회가 아닐까 생각하면서 모아가고 있는 중입니다.
저력있는 기업들은 늘 우려에 시달리지만 언제나 그것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 왔습니다. LG생활건강 역시 그동안 다양한 우려에 시달려 왔지만 (중국 시장 성장정체, 사드보복, 고평가 등등) 언제나 그 우려를 극복해 왔습니다.
이것은 LG생활건강이 그만큼 내부적인 역량이 뛰어난 회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. 물론 그간 잘해왔다고 해서 앞으로도 잘 해 나갈거라고 100% 확신할 수는 없습니다.
하지만 앞날은 아무도 알 수 없는만큼, 그간 잘 해온 회사가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확률이 조금 더 높다고 믿는것이 그나마 합리적이겠지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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