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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상장 1세대 중국주(중국원양자원,완리,차이나하오란 등) 근황

중국주들이 한 때 주식시장에서 큰 붐을 불러일으켰습니다만, 다 사기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중국주에 대한 불신만 쌓이고 말았습니다.


중국고섬, 중국원양자원, 완리, 차이나그레이트, 차이나하오란,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등. 엄청난 실적과 믿을수 없을 정도로 낮은 RER를 보여주며 투자자들을 유혹했지만, 다 조작이었죠.


코스닥에 현재 2세대 중국주들이 세련된 기술주의 모습으로 다시 상장되어 있는데요.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. 이번엔 다르다는 분들도 있는데, 정말 그럴까 하는 의구심이 드는군요.





넷플릭스 다큐 차이나 허슬이 바로 이 내용이었습니다. 미국 주식시장에서는 훨씬 더 규모가 컸더군요. 아무튼 저런 종목을 중개하는데 개입되었던 증권사, 회계법인, 법무대리인, 전부 법적인 책임에서는 벗어났겠지만 대단히 부도덕한 집단이었습니다.


회사 전체를 보이코트 할 필요는 없겠지만 당시 그 업무를 담당했던 책임자들 중에서 아직도 여의도 금융가에서 활동하고 있다면 리스트로 만들어 돌렸으면 좋겠어요.


거래소도 속았고 개미 투자자들도 속았을 수는 있지만 중개업무를 한 그 사람들이 몰랐을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. 장화리야 당연히 나쁜 놈이지만 저는 저 사람들의 잘못이 훨씬 더 크다고 봅니다.


차이나 허슬 프로그램에 나오는 이야기 이기는 하지만 고기잡이 배 몇척으로 물고기나 잡던 장화리 같은 인간이 금융사기를 어떻게 칠 수 있겠습니까?


저는 중국원양자원 사건 진행중 이것은 사기라고 여러번 외치는데 일조하기는 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너무 무서운 일입니다. 저는 중국원양자원 카페에 마지막 순간까지 그 아비규환을 다 지켜보고 있었는데 (오로지 관찰 목적으로만 가입했고 강퇴당하지 않으려고 단한마디 댓글도 달지 않고 있었음.


물론 마지막에는 인증회원 제외하고 모두 강퇴당함) 정말로 안타까운 사람들의 절규가 지금도 들리는 듯 합니다. 왜 그렇게 힘들게 모은 큰 돈을, 금융 지식도 없는 문들이 왜 그렇게나 많이 투자해서 마지막 순간까지 장화리를 믿겠다는 신앙고백을 끝까지 하셨는지...


인지부조화가 너무 무섭더군요. 그분들중 상당수는 절대빈곤의 늪으로 빠졌을 것 같습니다. 가족은 모르고 있다, 평온한 얼굴로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눈물만 난다, 뭐, 그런 글들을 많이 봤어요. 금융사기범들은 사실 살인범과 마찬가지 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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